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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압수수색!! 철근누락 아파트 해결될까?

부동산병아리 2023. 8. 28. 11:06

서울 수서지역의 LH 철근누락 아파트와 관련해 오늘 오전부터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비롯 경남진주 LH본사 등 7곳에 대해 강제수사로 전환,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6일 광주경찰청을 시작으로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강제수사로 전환한 건데요.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철근누락과 관련된 LH 부서와 설계, 감리업체 사무실, 이들 업체 대표 주거지 등 7곳에 수사관을 보내 설계, 시공, 감리 관련자료를 확보하고 이들 관련업체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철근 누락이 드러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 관련업체들에 대한 수사의뢰를 접수해 9개 지방청에 각각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배분된 수사는 경기북부경찰청이 6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남부경찰청 4건, 충남경철창 3건, 경남경찰청 2건, 서울, 인천, 광주, 충북, 전북 경찰청이 각 1건씩입니다.

 

 

 

올해 4월 인천 검단새도시에서 LH가 발주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나며 알려진 철근누락 아파트는 무량판공법으로 시공하면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를 계기로 LH가 전수 조사를 벌이고 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기북부지역 LH 철근 누락 아파트는 양주 회천 에이(A) 15 블록, 파주 운정 에이 23 블록, 고양장항 에이 4블록, 남양주 별내 에이 25블록, 파주 운정 에이 34 블록, 파주 운정 에이 37 블록 등 6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충남 공주 LH 월송아파트는 무량판 기둥에 들어가는 철근 345개 중 무려 절반에 가까운 154개(45%)가 빠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820 가구 규모 임대주택단지로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단지의 보수, 보강공사 방법을 콘크리트학회에서 검증받은 뒤 이달주 공사에 착수하여 9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철근누락으로 국토교통부에서 공개된 아파트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중 현재 입주를 마친 곳은 파주 운정과 남양주 별내, 아산 탕정, 음성 금석(A2 임대), 공주 월송(A4 임대) 등 5곳입니다.

 

철근누락 아파트
철근누락 아파트 명단 - 국토교통부

 

각종 이권 카르텔이 얽혀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한 후진국형 비리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이제 더 이상 발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번 LH 철근누락 아파트 사태로 누군가가 엄청난 재앙을 당하는 일 없이 제대로 해결되기를 바라지 마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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